맨하탄 브라이언트팍에서는 ‘무비 나잇’과 오페라 공연,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올 여름 야외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브라이언트팍 홈페이지]
■ 이머징 뮤직 페스티발 재즈·클래식 등 다채로운 무대
■ ‘무비 나잇’27일∼8월15일 매주 월요일 10편 영화 상영
■ 뉴욕시티오페라, 8월12일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 9월2일 도니제티의 오페라‘람메르무어의 루치아’공연
맨하탄 빌딩숲에 자리한 뉴욕 시민들의 휴식처 브라이언트팍에서는 현재 오페라, 재즈, 뮤지컬, 팝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무료 영화 상영회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맨하탄 42가 뉴욕공립도서관 뒤 브라이언트팍 잔디밭에서 매일 저녁 피크닉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하는 ‘피크닉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야외무대를 달구는 다양한 공연들
젊은 뮤지션들이 무대에 서는 이머징 뮤직 페스티발이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열린다. 6개의 밴드들과 싱어송 라이터 베넷 너털, 싱어송 라이터이자 컨트리 뮤직 가수 두기 풀 등 떠오르는 가수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또한 내달에는 재즈 뮤지션들과 핫 밴드, 브로드웨이 연주단 등의 공연 등 클래식과 현대음악, 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카네기홀 시티와이드 시리즈 일환으로 스윙 재즈를 하는 세계적인 밴드인 스쿼럴 넛 지퍼스(Squirrel Nut Zippers) 공연과 브로드웨이 여성 뮤지션들로 구성된 브로드웨이 신포니에타(The Broadway Sinfonietta) 콘서트. 브롱스 출신 미국 드러머 바비 사나브리아와 멀티버스 빅밴드, 뉴욕 최고 재즈밴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핫 사딘스‘(The Hot Sardines)의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또한 알제리 및 모로코 댄스 전문가 에스라 와다(Esraa Warda)와 아랍 음악, 중동 음악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지터 계열의 현악기인 카눈 연주자인 피라스 즈라익 공연, 튜니지계 프랑스 색소포니스트 야신 불라레 콘서트, 에잇스 블랙버드 밴드의 존 케이지 헌정 음악회‘ 등 볼거리의 공연들이 풍성하다.
이밖에 아코디언 축제와 오프브로드웨이 극단 할렘 클레시컬 극단 공연(Classical Theatre of Harlem)도 연극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마련된다.
■무비 나잇
매년 여름이면 공원 잔디밭의 대형 스크린에서 추억의 명화들을 무료 상영하는 ‘무비 나잇’(Movie Nights) 행사가 올해도 뉴요커들을 찾아온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브라이언트팍 무료 영화 상영행사인 ‘무비 나잇’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편의 영화를 8월 15일까지 상영한다. 영화 상영에 앞서 오후 5시에 피크닉 잔디밭을 개장한다. 현장에서 맥주와 와인, 음료, 음식 등이 판매된다.
영화 상영은 6월 27일 애덤 섕크먼이 감독한 뮤지컬 영화 ‘헤어스프레이’(Hairspray)와 ▶7월 4일 탐 크루즈 주연의 2015년 개봉작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
▶ 7월 11일 스티븐 서지크 감독의 코미디 영화, 다나 카비, 마이크 마이어스 주연의 ‘웨인즈 월드 2’,
▶7월 18일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스릴러·공포영화 ‘스크림 2’(1999)
▶ 7월 25일 에디 머피 주연, 토니 스캇 감독의 1987년 액션, 코미디 영화 ‘비버리 힐스 캅2’
▶ 8월 1일 조나단 프레이크스 감독의 ‘스타트렉 8: 퍼스트 콘택트’
▶ 8월 8일 뮤지컬 영화 ‘그리스’ 속편인 맥스웰 코필드, 미셸 파이퍼 주연의 ‘그리스 2’(1982)
▶ 8월 15일 알 파치노가 주연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2’(The Godfather: Part II)로 이어진다.
■뉴욕시티 오페라 공연
‘피크닉 퍼포먼스’에서는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도 감상할 수 있다.
뉴욕시 정상급 오페라단 ‘뉴욕시티 오페라는 지난 17일 뉴욕시티 오페라 공연작들을 모아 선보이는 ‘오페라: 프라이드 인더 팍’ 콘서트에 이어 8월12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와 9월2일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 mermoor)를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
▲브라이언트팍 홈페이지 www.bryantpar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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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