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힐 4단계 경보 산불
▶ 캐스트로밸리 살인…1명 사망
샌리앤드로의 한 주택에 지난 주말 아시안 혐오 낙서가 2차례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9시경 인버네스 스트릿 15300블락에 위치한 샌리앤드로 주택 앞에 꽂힌 ‘포 세일’(For Sale) 팻말에 반아시아적인 문구가 담긴 스프레이 낙서가 칠해진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팻말을 제거했으나 다음날인 19일 오전 7시경 다시 현장을 가보니 같은 스프레이 낙서가 차고 문에 칠해진 것을 확인했다. 당국은 집주인과 부동산 에이전트, 최근 세입자가 모두 아시아계인 것을 고려해 이번 사건을 혐오범죄로 보고 수사중이다.
오클랜드 힐에서 4단계 경보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택까지 위협했다. 오클랜드 소방국은 18일 밤 10시13분경 말로우 드라이브와 리버 애비뉴 뒷편 가파른 산지 지형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4단계 경보로 올랐으며, 주민들이 거주하는 집에서 250피트 떨어진 곳에서까지 불길이 타오르기도 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새벽 12시45분경 산불을 진압했다. 이번 산불로 총 2.5에이커가 탔으며, 대피령은 내려진 바 없다.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 원인은 조사중이다.
캐스트로밸리에서 18일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40분경 한 남성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911 신고를 받고 캐스트로밸리 블러버드 3600블락으로 출동했다. 당국은 부상당한 남성을 발견했으며, 그는 약국 뒤에서 누군가가 쇠지렛대로 자신을 공격했다고 경찰에게 말했다.
당국은 해당 건물 뒷편에서 맥박과 호흡이 멈춘 한 남성을 발견했으며, 살리려는 시도를 했지만 그는 결국 사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부상당한 남성이 뒤에서 목을 감아 제압하는 ‘초크 홀드’ 기법으로 용의자를 제압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