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기 소지한 채 등교’ 갈수록 늘어

2022-06-17 (금) 07:47:56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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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공립교서 올들어 총·칼 등 총 5,931개 압수

▶ 아담스 시장, “등교전 자녀 가방 확인” 당부

올 들어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무려 6,000개에 가까운 무기류가 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ABC방송이 뉴욕시학교 보안요원 노조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 현재까지 공립학교 내에서 학생으로부터 압수한 총이나 칼, 쇠파이프 등 각종 무기류는 5,931개에 달한다. 이처럼 뉴욕시 공립교에 무기류가 반입되는 사례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학교 보안요원 노조 측은 “한 학생이 무기를 가져온 것이 목격되면 다음날 더 많은 학생들이 무기를 갖고 학교로 온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달 텍사스 유밸디의 초등학교에 발생한 총격 난사 참사이후 이 같은 문제는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


지난달 퀸즈 메스패스 고교에서도 15세 학생이 다른 17세 학생을 총으로 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또 지난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학교 안전요원이 압수한 것이라며 장전된 총기 3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중 1정은 13세 학생으로부터 압수한 것이다.

아담스 시장은 “학부모들은 부디 학교에 등교하는 자녀들의 가방 안을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학교 보안요원 노조는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뉴욕시 전체 학교의 보안요원이 약 5,500명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3,500명 수준으로 줄었다”며 “학교 안전을 위해 보안요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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