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기금마련 골프대회 참석자들이 대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이사장 강현진, 교장 박은혜)는 지난 11일 걸트에 위치한 드라이 크릭 골프장에서 ‘최석호 의원배 한국학교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화씨 98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한국학교 발전을 위해 68명의 골퍼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특히 골프대회를 위해 강완희 SF한국교육원장과 북가주 ROTC동지회(회장 한치용),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단체장, 북가주 골프 동호회 회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경기 직후 강석효 전 한국학교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된 시상식에서 강현진 이사장은 “한국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강완희 교육원장도 “북가주 모범이 되는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의 발전을 기원하며, 골프대회를 위해 애써준 학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은혜 교장, 김재업 진행위원장, 이윤구 전 한인회장, 학교측에 금일봉을 전달한 한치용 북가주 ROTC동지회장, 브랜트우드 골프 클럽 이용권 약 4,00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기부한 렉스 최 대표 등이 나서 학교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골프대회 결과 ▲챔피언 피터 김(남), 신연화(여) ▲메달리스트 강석효(남), 안선미(여) ▲2등 임병만(남), 이경숙(여) ▲3등 렉스 최(남), 홍경숙(여) ▲근접 찰스 최(남), 에이꼬(여) ▲장타 권영주(남), 백진아(여) 등이 수상했다.
골프대회를 통해 기부금, 골프대회 참가비, 라플티켓 판매 수익금 외 기타 수입을 포함해 11일 현재 2만4,730달러가 모였으며, 관련 결산은 신문지상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학교는 지난 4일 봄학기 종강식을 겸해 강현진 이사장 취임식을 치렀다. 학교 학생들의 키높이 맞춘 책걸상 80개의 교체를 완료했으며, 대강당 무대시설을 보강하는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강현진 이사장은 “20여년동안 사용해온 낡은 책걸상을 교체하는 작업을 마무리해 나이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키에 맞는 책상에서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독지가 강재호, 김용인, 곽정연 SF한인회장, 장애옥, 황옥진씨 외에도 이사, 지역동포 등 많은 분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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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