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 보우딘 SF검사장이 이번 예비선거에서 리콜 확정으로 곧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누가 후임자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F크로니클은 이번 리콜 확정이 팬데믹 이후 급증한 혐오범죄 등 각종 폭력 범죄가 치솟고 재범자들의 범행이 계속되면서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조차 더이상 미온한 범죄대처에 참을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강력한 범죄 대처가 요구되는 차기 검사장에 누가 오를지, 향후 사법제도가 어떻게 변화할지가 관심사이다.
보우딘 검사장의 후임자를 지명할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후임 자리에 관심있어 하는 여러 명과 접촉했으며 판사, 변호사, 범죄 피해자 등과도 대화를 나눴다고 언급했으나 후임자 후보군이나 후임자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브리드 시장은 투옥이 범죄의 책임을 묻는 절대적인 방법이 아니라며, 경찰 예산을 늘리고 치안 강화에 힘쓰는 한편 재활 등 합리적인 선에서 진보적 개혁도 함께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빗 맥쿠안 소노마 주립대 정치과학 교수는 향후 SF시의 범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후임자를 결정할 브리드 시장이 비난이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진보와 보수 진영의 중간 지점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크로니클지에 따르면 보우딘 검사장의 후임자로는 그의 리콜을 공식 지지한 캐서린 스테파니 시의원과 소환 선거 캠페인 참여를 위해 검찰청을 떠난 브룩 젠킨스 검사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젤라 알리오토 전 시의원의 아들인 조 알리오토 베로네즈와 2019년 보우딘을 상대로 검사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낸시 텅도 거론되고 있다.
SF시의회는 선거국이 모든 개표를 공식적으로 마치고 보고서를 제출하면 오는 28일에 선거 결과를 공식적으로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10일내로 보우딘 검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브리드 시장 대변인은 6월 말 혹은 7월 초에 후임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임자는 보우딘 검사장의 남은 임기를 모두 채우기 원한다면 11월 선거에 출마해 유권자들의 표를 받아야 한다. 이후 다음 검사장 선거는 2023년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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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