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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데이비스 졸업식 폭염으로 중단

2022-06-13 (월)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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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데이비스 졸업식이 폭염으로 중단됐다.

10일 오전 8시부터 야외에서 시작된 졸업식은 오전 11경 공공안전상의 우려로 취소됐다.

졸업식에 참석한 36명이 폭염을 견디지 못해 의료지원을 요청하자 UC데이비스 소방국 등의 권고로 졸업식이 일찍 종료됐다. 이중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데이비스의 아침 기온은 90도 중반대였고, 저녁에는 100도를 넘었다. 나파, 콩코드, 피츠버그, 앤티옥, 페어필드도 100도 이상을 기록했다.


대학측은 졸업식 무대를 밟지 못한 졸업생들을 위해 12일 별도의 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셜미디어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렸는데도 야외 졸업식을 강행한 것은 잘못이라며 더위를 피할 그늘도 없었고 음료수 지참도 허용하지 않은 대학측을 비난하는 글들이 다수 쏟아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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