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2번째 최고치…1월엔 18.9%
▶ SF, SC, 산마테오 가주 감염률 최고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SF 코로나 양성반응률이 사상 2번째 최고치에 도달했다.
SF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시내 코로나 양성반응률은 14%로, 이는 팬데믹 시작 이래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 1월 겨울 급증때 18.9%를 기록하고 꾸준히 하락해 3월 중순에 2.4%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오른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기 전인 2020년 4월에는 13.4%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현재 주 전체 평균 양성반응률은 8.9%로 약 SF시보다 약 5% 낮다. 존스홉킨스 대학측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양성반응률 5%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9일 기준 가주에서 7일 평균 코로나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은 샌프란시스코와 산타클라라, 산마테오 카운티로 인구 10만명당 49명이 감염되고 있다. 알라메다 카운티가 2위로 10만명당 40명 꼴로 확진되고 있으며, 콘트라코스타 (10만명당) 39명, 샌디에고 35명, 새크라멘토와 샌베니토 34명, 소노마와 솔라노, 마린, LA 33명 순이었다. 즉, 나파를 제외한 베이지역 8개 카운티가 모두 10위권에 들었다.
조지 램프 전염병 전문가는 실제 감염사례는 보고된 것의 4배가 더 많을 수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감염사례가 누락된 경우가 많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SF시가 미션과 베이뷰 지역의 일부 커뮤니티 코로나 검사소 지원을 중단하면서 코로나 확산 및 미보고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반 코라도-베가 ‘라티노 태스크 포스’ 매니저는 “현재까지 9만명 이상이 코로나 검사를 하고 5만명 이상에 백신을 접종했지만 30일 안에 프로그램이 끝나게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6월9일 오전 10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973만3천442명(사망 9만1천838명)
▲베이지역 147만658명(사망 8천480명)
▲미국 8천698만8천671명(사망 103만5천31명)
▲전 세계 5억3천835만2천631명(사망 632만7천2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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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