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0일부터, SF총영사관
▶ 이민자 여정, 그리움 등 표현
준 양 작가의 작품
SF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이 오는 10일부터 8월31일까지 준 양(Jun Yang) 작가의 ‘나를 만나는 계절(Seasons of Jun’ 작품전을 개최한다.
총영사관 1층 리셉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회화 작가이자 아트 큐레이터, 에듀케이터, 벽화 아티스트인 준 양 작가의 ‘나를 만나는 계절’ 작품전이다.
그는 캘리포니아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희망과 치유를 기원하는 색감과 거칠고 부드러운 질감에서 나오는 섬세하며 강력한 나무, 바다의 요소를 이용해 고독함과 병을 치유하려는 심연을 작업으로 이끌어냈다.
존 양 작가는 미국 이민자로서 겪은 아픔과 작가로서의 고독감, 암 투병으로 돌아가신 부모님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여러 패턴과 질감, 색상을 결합하여 서로 다른 조각들이 하나가 되는 표현을 통해 다름을 인정하는 커뮤니티 형성을 시각적인 언어로서 표현했다.
현재 양 작가는 SF시에서 주는 지원금으로 퀴어 초상화와 인간의 신체를 주제로 한 작업도 진행중이다. 작가의 신체를 통해 이민자의 투쟁과 삶의 여정을 묘사하며, 사회의 규율과 규범적 요구에 맞서 좋고 나쁜 경험에 대한 기억을 꽃, 동물, 인간의 신체 부위를 사용해 시각적인 언어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본인의 작품 시리즈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및 국제적 LGBTQIA(성소수자) 커뮤니티와 아시안 이민자 지역사회에 영감을 주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존 양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2010년 SF로 이민온 후 다수의 국내, 국제 공모전은 물론 드영 뮤지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웹사이트: www.junyangart.com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junyarts
이번 전시는 SF총영사관이 2018년부터 시작한 ‘공관 문화공간화 사업’의 16번째 전시회이자 올해 2번째 전시회다. 전시 개막 리셉션은 오는 10일(금) 오후 5시 초청자에 한해 열리며, 전시는 8월31일까지 이어진다.
▲기간: 6월10일~8월31일
▲장소: SF총영사관 1층 리셉션홀(3500 Clay St, San Francisco, CA 9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