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최저임금 내달 1일 또 오른다...16.99달러로
2022-06-08 (수)
신영주 기자
▶ 물가지수 연동돼 인상
▶ 에머리빌은 17.68달러
베이지역 일부 도시의 최저임금이 7월부터 인상된다.
SF시는 오는 7월1일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 16.99달러로 올린다. 이는 현행 시간당 16.32달러에서 4.1%가 인상되는 것으로, 역시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과 연동된 조정에 따른 것이다. 올해 7월부터 버클리시 역시 현행 16.32달러에서 16.99달러로, 에머리빌은 현행 17.13달러에서 17.68달러로 3.2% 인상된다.
프리몬트는 현행 15달러(직원수 26명 이상은 15.25달러)에서 16달러로, 알라메다시는 현행 15달러에서 15.75달러로 5% 뛰며, 밀피타스시는 현행 15.65달러에서 16.40달러로 4.8% 오른다.
각 지자체는 물가지수에 따른 최저임금 인상이 인플레 속에 저임금 근로자들의 소득을 물가에 맞춰 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 팬데믹 속에 구인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사업체들에게는 또다시 오르는 최저임금이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최저임금 인상은 사업체의 직원수나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사업장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한편 산호세와 오클랜드 최저임금은 올해 1월부터 15.06달러, 16.20달러로 적용되고 있다. 고용주는 사업장이 속한 지역의 임금을 주·카운티·시정부 최저임금 중 가장 높은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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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