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블로드.
스탁턴 경찰이 성추행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그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이 추가로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서전트 니콜라스 블로드(41)는 지난해 10월 피해 여성이 번호판 없이 운전한 이유로 그녀의 차를 세웠다. 그는 이후에도 이 여성에게 계속 연락해 일련의 성접촉을 하려고 압력을 가했다고 피해자측은 주장했다. 피해자는 지난 3월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블로드는 이후 유급 직무정지에 처해졌다.
변호인측은 지난 20일 2명의 다른 피해자들이 있다면서 또다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 3번째 피해자는 친구 사이였으며, 3번째 여성은 친구에게 블로드가 수년간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요해 왔다고 말하며 모텔을 예약하고 함께 있어줄 것을 부탁했다. 친구가 있으면 블로드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두 여성은 방에 함께 있었으며, 블로드는 들어오더니 오히려 3명이 함께 성관계를 가질 생각을 했다고 소장은 밝혔다. 그는 경찰 무전기를 끄고 벨트를 풀었으며 무기를 꺼냈다. 이후 2번째 여성에게 성관계를 명령했고 3번째 여성과도 강요와 위협에 의한 성관계를 가졌다. 또, 사건 후에도 문자로 성적인 메세지와 사진 등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2번째 피해여성은 43세 종업원이자 하우스 클리너로 스탁턴에 살고 있었으며, 4명의 자녀를 두고 장애를 가진 엄마와 사는 여성이었다. 현재 2번째 여성만 소송을 제기한 상태고, 3번째 여성도 곧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변호인측은 말했다. 애초에 블로드가 3번째 여성에게 어떻게 접근했는지, 무슨 사이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관으로 복무하던 중에 발생한 일이라고 피해여성들은 말했다.
블로드는 모데스토에서 6년간 근무하다가 2008년 스탁턴 경찰국에 들어왔고 올해에 서전트로 승진됐다.
스탁턴경찰협회는 성명문을 통해 “혐의가 사실이라면 그게 경찰관이든 일반 시민이든 행동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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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