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지난해 9월이후 교내 압수 무기류 5,546개
▶ 팬데믹 이전보다 124% 증가…총기도 20정이나
텍사스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18세 살바도르 라모스가 총기를 난사, 어린이 19명과 성인 2명 등 21명이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본보 5월25일자 A1면 등> 뉴욕시 공립학교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시경(NYPD)이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첫 대면수업이 시작된 지난해 9월13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약 8개월간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학생들로부터 압수한 무기류는 모두 5,546개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8-2019학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24% 증가한 수치이다. 문제는 교내에 반입됐다가 압수된 무기류 가운데에는 총기도 포함됐다는 것으로 압수된 총기만 20정에 달했다.
실례로 15세 소년이 퀸즈의 한 공립학교에 9mm 권총 2정을 갖고 등교했다가 발각됐는가 하면 13세 소녀가 브루클린의 한 공립학교에 장전된 380구경 반자동 소총을 반입했다가 적발된 바 있다.
특히 지난주 브롱스에서는 11세 소녀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15세 소년이 체포되기도 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이날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교육감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뉴욕시 학부모 및 보호자들에게 총기 폭력에 대해 자녀들과 대화할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NYPD의 에드워드 카반 제1 부국장은 “이번 텍사스 총격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교내 총기 반입을 차단, 보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하교시간, 학교 밖 순찰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NYPD는 무작위 무기검사를 수행하는 ‘이동 부대’(roving unit)의 검사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등하교 시간 외 학교 현관 포함, 모든 입구를 잠궈 출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도 25일 21세 미만 총기구매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뉴욕주경찰이 매일 학교에서 무기 소지 등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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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