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 월 500달러 기본소득 경쟁률 35대1

2022-05-26 (목) 07: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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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자 70% 여성…흑인 64%로 3분의 2 육박

시카고시가 시범 도입한 월 500달러 기본소득보장 프로그램에 정원의 35배가 넘는 17만6,0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언론은 24일 시카고시의 기본소득 시범 프로그램 신청서 접수 현황을 전하며 "경쟁이 치열해 수혜 대상으로 선정될 확률이 2%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시 당국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후보군을 1만3,000가구로 좁힌 후에 서류를 검토해서 자격이 되는지를 확인하고 다시 추첨으로 최종 5,000가구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시는 작년 10월 '복원력 있는 시카고 지역사회'(CRCP)로 이름 붙은 저소득층 대상 기본소득보장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달부터 접수를 받았다.

기본소득 명목으로 5,000가구에 매월 500달러씩 1년간 조건 없이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지원 자격은 연소득이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 수준의 250% 이하인 18세 이상의 주민에게 있다.

신청서 제출자의 70%는 여성이며 대부분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인종별로는 흑인 64%, 라틴계 24%, 백인 15%, 아시아계 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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