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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도 지워도 또 덧칠...”

2022-05-19 (목)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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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낙서 무료 제거...SF시의원 법안 발의

SF시의회에 상업용 건물 낙서를 제거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법안이 발의됐다.

미르나 멜가르 SF시의원(7구역)이 발의를 주도하고 캐서린 스테파니(2구역) 시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이 법안의 골자는 업소가 이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하면 SF시 공공사업부에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상업용 건물 낙서가 발견되면 무료로 페인트칠을 해주는 것이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에는 상업용 건물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도 신청할 수 있다.


스테파니 시의원은 "소규모 업소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만연한 기물파손에 피해를 입어왔다"면서 "팬데믹으로 지친 업소와 상가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낙서 제거 책임이 전적으로 건물주에게 있으며, 한달 이내에 해결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돼 있다.

물론 공공재산의 낙서 제거는 시에서 담당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페리 공원에 있는 한미수교 100주년 조형물도 낙서로 훼손되기도 했다. 2020년 여름 시위대가 골든게이트파크에 있는 프랜시스 스캇 키와 세인트 주니페로 세라 동상을 무너뜨리고 낙서로 훼손했을 때도 시가 해결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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