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AC-WA에 힘을 보탭시다”

2022-05-16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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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임원ㆍ이사 상견례 및 사업보고 개최

▶ 올 10월 KAC 전국총회 시애틀서 개최키로 확정

“KAC-WA에 힘을 보탭시다”
한인 권익보호 및 정치력 신장을 위해 주류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ㆍ회장 샘 조, 이사장 고경호)가 3년 만에 1~2세 모임을 갖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시애틀지역 뜻있는 한인 1세대들은 KAC의 활동에 큰 힘을 보태기 위해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하며 격려를 했다.

워싱턴주 한미연합회는 한인 2세들이 임원을 맡아 실질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인 1세들이 뒤에서 밀어주는 형태로 운영돼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평가를 받고 있다.


KAC가 지난 주말인 14일 오전 10시 시애틀항만청(Port of Seattle)에서 임원ㆍ이사 상견례를 겸한 사업보고회를 가졌다. 시애틀항만청은 시택공항과 시애틀항을 운영하고 관리ㆍ감독하는 기관이며 샘 조 KAC 회장이 커미셔너로 일하고 있는 곳이다.

샘 조 회장은 인구가 225만명에 달해 미국내에서 13번째로 인구가 많은 킹 카운티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커미셔너이다.

이날 모임에는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2년 이상 만나지 못했던 한인 1세대들이 대거 참석해 이사비 등으로 KAC를 후원했다.

고경호 이사장은 물론 홍승주ㆍ이수잔ㆍ신광재ㆍ김순아ㆍ샌드라 잉글런드 전 이사장은 물론 윤부원ㆍ조기승ㆍ황규호ㆍ김행숙ㆍ김준규ㆍ이문재ㆍ류성현ㆍ김용규ㆍ리사 조ㆍ박미라ㆍ최정일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KAC 임원들로는 샘 조 회장은 물론 이승영ㆍ쉐리 송ㆍ줄리 강 전 회장은 물론 정경원ㆍ글로리아 신씨 등이 함께 했다. 특히 현재 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실에서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니나 박씨도 참석해 KAC 임원들이 주류사회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경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AC가 팬데믹 속에서도 마스크 배포, 유권자 등록운동, 정치 후보자 온라인 포럼 등을 이어가며 한인들의 권익 및 정치력 신장에 힘을 쏟아왔다”면서 “후원에 동참해준 한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수잔, 조기승, 홍승주씨 등은 “한인들이 미국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고 권익을 찾으려면 한인들이 투표를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 운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KAC를 적극 후원하자”고 당부했다.


샘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팬데믹 기간동안 나름대로 활동했던 사업들을 보고한 뒤 올해 계획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선 오는 10월 시애틀에서 KAC 전국 총회를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된 상태다. 올해 총회에는 현재까지 하와이ㆍLAㆍ오리건ㆍ애틀랜타ㆍ시카고 지부 등이 참석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KAC는 전국 총회를 역시 시애틀 항만청에서 개최할 방침이다.

KAC는 이와 함께 선거요령은 물론 각종 선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한 뒤 이들의 답을 한국어로 정리하는 선거 안내책자도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 여름 한인 차세대 육성을 위해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종의 장학금인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 펠로우쉽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2,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멘토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모임의 사회를 맡은 이승영 전 회장은 “우리 한인 차세대들이 앞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후원을 해주는 1세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KAC의 활동을 위해 후원을 해주실 분들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KAC에 후원금을 보내려면 체크에 ‘KAC-WA’라고 쓴 뒤 우송(1611 116th Ave NE #225, Bellevue WA 98005)하면 된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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