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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건사고] 총격, 칼부림...경찰에도 총격

2022-05-03 (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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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 레드우드시티 교통사고

▶ 산마테오 해변 절벽 추락 2명 사망

지난 주말 오클랜드는 폭력 사건으로 물들었다.

1일 저녁 8시30분경 페랄타 스트릿 1400블락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경찰이 범행과 총격범을 모두 목격했고, 용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가 도주하a더니 경찰차에 총을 쏴 타고 있던 경관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같은날 새벽 3시경 1200 레이크쇼어 애비뉴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칼에 여러번 찔려 사망했다. 이는 레이크 메릿 같은 길목에서 지난 6개월간 발생한 4번째 살인 사건이다. 한 여성 목격자는 “큰 소동이 발생하는 것 같아 발코니로 나가보니 여성 2명과 남성 3명이 피해자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후 도주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지역 곳곳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속출했다.

산호세에서 자전거 운전자가 차량 충돌로 사망했다. 이는 산호세에서 올해 발생한 31번째 교통사고 사망사건이다.

경찰은 1일 저녁 9시 10분경 캐피탈 익스프레스웨이와 투어스(Tuers) 로드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07년형 닛산 세단이 캐피탈 익스프레스웨이 2번째 차선에서 서행선으로 주행하던 중 성인 남성 자전거 운전자를 쳤다. 용의자는 현장에 남아 수사에 협조했다.

같은날 레드우드 시티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나무를 들이받고 사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1일 오전 아시안 남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84번 주도에서 서행선으로 주행하던 중 중심을 잃고 방향을 틀어 나무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운전자는 오토바이에서 튕겨져 나갔고 오토바이에는 불이 붙었다. 당국은 사건에 대해 추가로 수사중이다.

산마테오 카운티 해안을 따라 있는 페스카데로 주립해변 절벽으로 차량이 추락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CHP에 따르면 지난 29일 저녁 8시45분경 2012년형 도요타 타코마 트럭이 페스카데로 크릭 로드 서행선으로 주행하던 중 운전자가 1번 하이웨이와 교차로에서 정차에 실패하고 해변 주차장을 지나 결국 약 30피트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다. 차량 주행 속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당국은 차량이 완전히 전복되고 대파되어 물에 잠긴 상태였다고 밝혔다. 40대 남성(산타크루즈)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차량 안에 갇힌 10대 여성 역시 부상을 못 이기고 숨졌다. 당국은 사고 당시 차에 다른 한 명이 더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색중이라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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