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간 32% ↑…138만달러
▶ 더블린, 플레즌튼, 산라몬 순...AL, CC카운티 부동산 핫스팟
지난해 베이지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유니언시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유니언시티가 집값이 32% 오르면서 베이지역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유니언시티의 지난해 2월28일 기준 집값은 104만7천44달러였으나 1년만에 138만394달러로 증가했다.
2위는 더블린으로 집값 증가율이 유니언시티보다 1% 적은 31%를 기록했다. 이곳의 지난해 2월28일 기준 집값은 107만4천733달러에서 올해 2월28일 기준 140만9천222달러로 올랐다. 3위는 플레젠튼으로 증가율 30%를 기록했고, 산라몬(28%), 댄빌(27%), 리버모어(27%), 캐스트로밸리(26%), 오클리(25%) 순이었다.
공교롭게도 지난 1년간 베이지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상위 10개 도시가 모두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 있었다. 이는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증가하며 교외쪽으로 인구가 이동한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즉, 팬데믹 기간동안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가 부동산 핫스팟이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자들이 위치와 삶의 질을 더 중요시 여기게 됐다며, 리스트에 든 거의 모든 도시가 안전하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많은 등 잘 발달되어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식당과 밤문화, 문화시설 등을 즐길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와 같은 도심지역에 살기를 원했다. 그러나 팬데믹 보건 규제로 이같은 활동들이 제한되면서 선호도가 안전한 교외 주택가로 이동했다.
한편 동기간 각 카운티별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알라메다 유니언시티 외에 마린 카운티 볼리나스, 산마테오 에메랄드 레이크 힐스, 콘트라코스타 산라몬이 있다. 마린 카운티 볼리나스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산라몬은 집값이 지난해 2월에서 올해 2월 28% 증가했고, 에메랄드 레이크 힐스는 24% 올랐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증가율 1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마린, SF, 산마테오 카운티내 99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는데, 2곳을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지난 1년간 집값이 올랐다. 산마테오 카운티 라혼다와 페스카데로만 감소세를 보였다. 두 곳은 모두 인구 1천명이 안되는 소규모 커뮤니티다.
<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