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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건사고] 동성애 커플 폭행 남녀 체포

2022-04-26 (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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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AK 대마초 가게 강도, 총격

▶ 나파 계곡서 실종 남성 시신 발견

산타크루즈에서 동성애 커플에게 욕설을 한 남녀가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11시30분경 블랙번 스트릿 100블락에서 폭행 신고를 받았다. 당국은 현장에서 2명을 발견했으며, 이중 1명이 폭행으로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폭행을 가한 리차드 우드(28)와 빅토리아 반샌드는 범행 후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피해자 2명은 동성애 커플이었으며 개를 산책시키며 걷던 중 개산책을 하는 우드와 반샌드를 지나쳤다. 이 때 두 개가 짖으며 싸우자 우드가 화가 나 동성애 커플에게 동성애 혐오 발언이 담긴 욕설을 하며 피해자 1명을 폭행했다. 반샌드도 폭행을 도왔다. 경찰은 인근 감시카메라를 통해 이들이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후 신원을 알아내 체포했다.


우드와 반샌드는 폭행, 공모, 증오범죄 등의 혐의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오클랜드 대마초 판매업소에 24일 강도가 들어 업주를 총으로 쏴 부상을 입혔다.

피해 가게는 지난 16일 새로 문을 연 레이크 메릿 인근 레이크쇼어 애비뉴에 위치한 ‘오카나’로 24일 새벽 4시30분경 강도 무리가 침입했다. 알람이 울리자 업주 조슈아 체이스는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가게로 갔고 강도 무리 중 1명의 총에 맞아 발에 부상을 입었다.

체이스는 브로드웨이에 또다른 대마초 판매업소 ‘해브 어 하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해당 업소를 상대로 강도가 빈번하게 들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나파 카운티 깊은 계곡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의 시신이 지난 23일 발견됐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22일 오후 4시20분 한 남성이 나파 카운티에서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한 결과 다음날 오전 8시30분경 몬티셀로 로드 3000블락에 위치한 초목이 우거진 깊은 계곡에서 줄리오 메디나 캐시(23)의 시신과 파괴된 차량을 발견했다. 캐시는 산타로사 주민으로 사건 당시 악천후 속에서 앞서 가던 다른 차량을 따라 가던 중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의 차를 시야에서 놓친 앞차가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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