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시 10만명당 18건…가주 최고, 입원자수와 집단감염는 오히려 줄어
▶ 백신*자연면역으로 집단면역 강해
가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이번주 평균 1천명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6월 여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가주 코로나 감염자 수는 재증가하고 있는 반면 입원환자 수는 지난 19일 기준 964명으로 기록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전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평균 2천800명으로 올해 초 2천300명에서 증가했다. 양성반응률 역시 4월1일 1.3%에서 현재 2.6%로 2배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주민들이 집에서 자가 키트를 사용해 검사하기 때문에 양성반응률의 경우 정확하지는 않다.
베이지역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입원률이 감소하고 심각한 집단감염 등의 사태는 모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으로 인한 집단면역에 공을 돌리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SF시는 경우 주전역에서 코로나 감염률이 가장 높다. 현재 인구 10만명당 평균 18건이 확진되고 있으며, 이는 1달전 10만명당 3건에서 급증한 수치다.
산마테오와 산타클라라, 소노마, 나파, 알라메다, 마린 카운티 역시 가주 다른 지역들에 비해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는 사람 수를 나타내는 ‘유효 생식 수’(effective reproduction numberㅇ)의 경우 알라메다 카운티는 1.51로 가주 수치(0.87)보다 높다. 확산 속도를 늦추려면 이 수치가 1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
감염률이 높은 BA.2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많은 곳에서 마스크 착용이 점차 선택사항이 되면서 감염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그러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중증환자가 감소하고 집단 감염 등의 심각한 사태가 현저히 줄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닉 모스 알라메다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입원률 감소를 보아 감염자들 중 중증을 보이는 사람은 많이 없다”며 주민들이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았기에 지난 2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집단감염 사태도 감소했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백신을 맞을 수 없는 5세 이하 어린이들이 있는 데이케어 센터 등 발생한다고 모스 당국자는 설명했다.
사라 코디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백신 접종과 코로나에 걸려서 얻은 자연 면역력 등으로 사회 전반에 집단 면역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4월21일 오전 1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917만1천536명(사망 8만9천964명)
▲베이지역 130만5천552명(사망 8천311명)
▲미국 8천249만352명(사망 101만7천123명)
▲전 세계 5억738만2천162명(사망 623만4천2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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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