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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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 대비 공사 시작

2022-04-19 (화)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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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리 수자원국, 2036년 완공 예정

사우스 산호세 밸리 수자원국(Valley Water)은 14일 노스 산호세 알비소 지역에서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베이 쇼어라인 프로젝트(South San Francisco Bay Shoreline Project)’의 첫 삽을 떴다.

이 프로젝트는 연방정부, 주정부, 지역정부가 함께 참여해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주거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5억 4천 5백만 달러가 들어가는 이 프로젝트는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처음 시작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염두에 둔 환경 보호 사업이다. 캘리포니아 자연국의 웨이드 크로푸트 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의 강’ 등 극심한 이상 기후로 4백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베이 쇼어라인 프로젝트’는 바다와 육지가 접하는 지역에 제방, 습지, 그리고 생태계를 구분하는 이행대(ecotones)를 만들어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주거 지역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사업이다. 밸리 수자원국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2003년에 염전이었던 수천 에이커의 부지를 구입했다.

프로젝트의 첫째 공사 구간은 알비소 슬라우/과달루프 강과 코요테 크릭 사이인데 이 공사의 50% 정도는 2024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이때까지 알비소 마리나 카운티 파크의 동쪽 접근로는 보도 통행이 금지된다. 이 프로젝트가 2036년에 완공되면 1천 개 이상의 주거 건물과 1백 개 이상의 비주거 건물을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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