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의학연구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부 환자들의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원인을 밝혀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복부를 비롯한 신체 일부에 오랫동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수 검사는 커뮤니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하고 예측하는 믿을 만한 방법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스탠포드 의학연구팀은 2년 전부터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의 배설물까지 검사해 오고 있다.
아미 바트 박사는 스탠포드 의학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의 공동 저자이다. 아미 바트 박사는 “우리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의 대변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나 RNA를 발견했을 뿐 아니라 그와 같은 바이러스나 RNA가 수주 혹은 수개월 동안 발견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바트 박사와 동료들은 코로나19 환자의 50% 정도가 배설물에서 감염 후 일주일 동안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으며, 13%는 4개월 후에도 바이러스가 발견되었고, 4%는 7개월 후에도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아미 바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코로나19 감염자의 배설물이 감염 확산에 미치는 영향과 감염자의 다양한 증상에 대한 역학 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의 일부는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의 위장 관련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원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변 등 소화기 관련 장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미 바트 박사는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에 대한 연구와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4월18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915만6천797명(사망 8만9천796명)
▲베이지역 130만5천552명(사망 8천311명)
▲미국 8천231만7천40명(사망 101만5천451명)
▲전 세계 5억487만5천460명(사망 622만3천80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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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