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뷰와 공원, 역사적 유물까지 둘러볼 수 있는 프레시디오 ‘배터리 블러프’(Battery Bluff)가 오는 23일 문을 연다.
’배터리 블러프’는 프레시디오 파크웨이 터널 서쪽 위에 지어진 6에이커 크기의 공원으로 6만개 이상의 식물을 지닌 정원과 피크닉 테이블, 금문교와 알카트라즈, 엔젤 아일랜드, SF다운타운이 한 눈에 보이는 뷰, 트레일 등을 갖추고 있다.
또, 1936년 이래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되는 4개의 대포(슬라우터, 볼드윈, 셔우드, 블래니)도 볼 수 있다. 이는 SF 베이지역에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유물로, 1899년과 1902년 사이 SF베이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미 육군 해안 방어 시스템의 일부로 지어졌다. 프레시디오는 지난 200여년간 군사기지였으며, 이 4개의 대포는 1930년대 이후 고속도로 공사로 일부가 매몰되고 대중과의 접근이 끊기면서 잘 알려지지 않게 됐다.
한편 ‘배터리 블러프’는 오래된 도일 드라이브 프리웨이를 프레시디오 파크웨이로 대체하기 위해 30여년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일부다. 이 공원 조성 프로젝트는 프레시디오 내 50에이커를 복구시키고 있는데, 2020년 12월에는 ‘쿼터마스터 리치’에 7에이커 크기의 새로운 조석 습지가 문을 열었고, 올해 7월에는 14에이커 크기의 ‘프레시디오 터널 탑스’ 공원이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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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