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42회 백상배 비롯 SF장애인 체육회 4월30일
▶ 몬트레이 한국학교*SF한인회 등 다양한 대회 잇달아
각종 코로나19 규제가 해제되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로 접어드는 가운데 한인사회에서 골프대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인 단체, 회사, 기관, 동호회 가릴 것 없이 친목 도모, 기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다양한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에는 한인사회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42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열려 벌써부터 문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등 한인사회에 골프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골프대회 호황은 골프인구의 증가가 중요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국 골프 입문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이러한 추세는 한인사회 역시 마찬가지로 전해졌다.
한인사회 골프대회는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오는 4월30일에는 재미대한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회장 서청진)가 캔자스에서 열릴 ‘제 1회 전미주 장애인 체전’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링컨 힐스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
5월1일에는 몬트레이 한국학교가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시스케이프 골프 클럽에서 열고, 5월5일에는 SF한인회가 회관공사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오클랜드 메트로폴리탄 골프링크에서 12시에 연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역시 6월11일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글로벌어린이재단(회장 이미영)은 7월23일 마운틴뷰 쇼어라인 골프코스에서 오후 1시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북가주부동산융자전문인협회(회장 강상철)은 매년 해오던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8월15일 플레즌튼 캐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오후 12시부터 시작한다.
그외에 한사모(회장 이선령)는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하지 않았으나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논의중이며 북가주세탁협회(회장 조성호) 역시 7월경 한국 소년소녀 가장돕기 골프대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6월16일에는 ‘한인사회의 매스터스’로 통하며 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남가주 캘리포니아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 일반부(18세 이상), 시니어부(60세 이상), 여자부로 나뉘어 개최되는 이 대회에 벌써부터 문의와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참가 희망자들은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전국골프재단(NG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처음으로 골프를 친 골프 입문자는 약 320만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앞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2020년의 약 300만명을 또 다시 뛰어넘은 것이었다.
이러한 골프 인구 증가는 한인들 역시 마찬가지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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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