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툴라 페이톤 <새크라멘토 경찰국>
지난 3일 새크라멘토 다운타운 유흥가에서 발생한 3번째 총기난사 사건의 새로운 용의자가 툴라 페이톤(27, Mtula Payton)으로 확인됐다. 현재 지명 수배가 내려졌다.
새크라멘토 경찰국에 따르면 총 18명(사망자 6명, 부상자 12명)의 사상자를 낸 새크라멘토 다운타운 유흥가 총기난사 사건 당시 총을 발포한 용의자가 최소 5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단드레(26)와 스마일리 마틴(27) 형제 다음으로 총을 발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3번째 용의자로 툴라 페이톤이 확인됐다. 그는 13일 오전 기준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총격 당시 페이톤은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가정폭력 사건은 총격 전날인 2일 그의 친척 집에서 발생했는데 한 여성이 페이톤이 그를 부상입혔다고 신고했다.
페이톤은 2014년과 2015년 여러 불법 총기소지 관련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2년 8개월형을 선고받았으며, 2017년 2급 강도와 폭행 등의 혐의로 2년형을 더 선고받았다. 출소 후에는 0.45구경 권총을 소지하고 면허 취소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돼 32개월형을 더 살았다.
지난 해에는 4월3일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기소된 바 있으며 올해 4월11일 히어링 재판 출석이 요구됐으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그의 행방은 묘연하다. 경찰은 “페이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지역사회의 정보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고는 916-808-5471로 하면 된다.
한편 마틴 형제 다음으로 데비욘 다우슨(31)이 또다른 용의자로 체포된 바 있으나 그는 현장에서 총을 소지한 것으로 목격됐을 뿐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혐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크라멘토 총격 사건은 라이벌 갱단의 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틴 형제와 페이톤이 같은 갱단 소속이었는지 서로 라이벌 관계였는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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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