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시, 킨케이드 산불 피해 PG&E, 5천 5백만불 보상
2022-04-14 (목)
김경섭 기자
PG&E가 노후한 전선으로 인해 발생한 딕시 파이어(Dixie Fire)와 킨케이드 파이어(Kincade Fire)에 대한 형사 소추를 피하는 댓가로 5천 5백만 달러 이상을 보상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검찰 측이 밝혔다.
PG&E는 작년에 발생했던 캘리포니아 주 사상 가장 큰 산불 중 하나인 딕시 파이어와 2019년 발생했던 소노마 카운티의 킨케이드파이어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PG&E는 두 산불로 재산 피해를 본 수백 가구에 대한 보상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PG&E는 향후 5년 동안 산불 방지를 위한 자발적 감시도 하기로 했는데 이는 2010년 산 부르노 가스 폭발로 8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형사 소추를 면하게 해 주는 조건이다.
11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PG&E는 북가주와 중가주 일대의 농지, 산림,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다수의 도시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매년 2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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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