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공동묘지에서 대낮에 총격이 벌어져 남성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30분 켄트 레이튼 RD 1005 블록에 있는 힐 크레스트 뷰리얼 파크 공동묘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총격을 받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한 남성을 발견해 응급 조치를 취했으나 그는 끝내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이 발생하기 전 20~50여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술과 음식을 먹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6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재빨리 주변에 세워놓은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인근 주민들은 “공동 묘지에서 최근 그룹을 지어 노는 젊은이들이 늘어 범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 사망자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제보(253-856-5808)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