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재산범죄 발생 기준...스탁턴, 발레호, 리치몬드도
▶ 매체 ‘세이프와이즈’ 조사
오클랜드가 캘리포니아 내 도시들 중 가장 위험한 도시에 올랐다. 그외에 스탁턴, 발레호, 리치몬드 등 북가주 도시들이 상위권을 포진했다.
보안정보 웹사이트 ‘세이프와이즈’(SafeWise)가 연방수사국(FBI) 범죄데이터를 분석해 통계낸 결과에 따르면 오클랜드가 가주 230개 도시중 가장 위험한 도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탁턴은 3위, 발레호 4위, 리치몬드는 5위였다.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는 각각 8위, 9위를 차지했다.
세이프와이즈는 연방수사국 범죄 데이터를 토대로 재산 및 강력범죄를 분석해 도시별로 나열했고, 주민 1천명당 발생한 범죄 건수를 수치로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강력범죄 발생율은 주민 1천명당 12.9건, 재산범죄 발생율은 1천명당 51.65건으로 집계됐다. 오클랜드는 지난해 가주내 가장 위험한 도시 2위에서 올해 1위로 등극했다.
2위 샌버나디노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스탁턴은 강력범죄 발생율 1천명당 12.8건, 재산범죄 발생율은 29.8건이었다. 발레호와 리치몬드는 각각 강력범죄 발생율 9.9건, 9.6건이었으며 재산범죄 발생율은 33.3건, 33건으로 집계됐다.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 역시 10위권 안에 들었는데 샌프란시스코는 8위로 지난해보다는 2단계 더 낮아지며 덜 위험한 수준으로 분류됐으나 여전히 강력범죄와 재산범죄율이 1천명당 5.4건, 43.9건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9위에 오른 버클리는 강력 및 재산 범죄율이 4.4건, 45.2건이었다.
세이프와이즈 측은 “보고서에 게재된 ‘안전한’ 또는 ‘위험한’의 의미는 철저히 연방수사국의 범죄현황 자료에 따른 것으로 이외 도시들을 구분짓는 다른 요소는 포함하지 않았다”며 “안전한 또는 위험한 도시 순위는 재산 및 강력범죄 발생률이 낮은 도시들과 비교, 전체적인 도시들의 안전성 개선에 참고하기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강력범죄와 재산범죄의 비중은 동일하기 때문에 한 도시에 강력범죄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어도, 재산범죄가 많이 보고됐다면 위험한 도시로 분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강력범죄로 분류된 범죄에는 가중폭행, 살인, 강간, 강도가 포함됐고, 이외 재산범죄에는 절도, 차량절도 등이 해당된다.
한편, 가주 내 살기 가장 안전한 도시에는 3년 연속으로 댄빌, 랜쵸 샌타 마가리타, 무어팍이 꼽혔다. 산라몬은 11위, 쿠퍼티노 29위, 포스터시티와 플레즌튼은 각각 32, 3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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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