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침입 절도범 잡고보니 지난달 숨진 신입경찰 모친
2022-04-07 (목)
김지효 기자
밀피타스 집에서 침입강도(robbery)를 벌인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지난달 사망한 산호세 신임 경찰관의 엄마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4시20분경 알메든 익스프레스웨이 콜만 로드 1100블락에 위치한 라미라도르 시니어 아파트에서 발생한 침입강도 사건으로 현장에 출동했다. 피해 남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이 집에 허락없이 힘으로 밀고 들어와 전자 기기와 휴대폰, 데빗 카드를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소냐 패커(52)로 확인됐다. 패커는 4일 밀피타스 집에서 체포됐으며, 피해자와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 패커는 현재 밀피타스 엠우드 여성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20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되어 있다.
소냐 패커는 지난달 24세의 나이로 사망한 산호세 신임 경찰관 디존 패커의 모친인 것으로 밝혀졌다. 디존은 3월 13일 밀피타스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인은 밝혀진 바 없다. 그는 산호세 주립대에서 풋볼 선수로 활약, 지난해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한 루키 경관으로 그의 죽음은 많은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머큐리 뉴스는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강도사건과 그의 사망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