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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건사고] SF놀이터 인근서 총격 4명 사상

2022-04-05 (화) 김지효,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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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알토스 고교생 약물복용 사망

▶ 산타로사 건물 붕괴...사상자 없어

SF 놀이터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사상자 4명이 생겨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앨리스 찰머 놀이터 인근 브룬스위크 애비뉴 600블락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이 이날 오후 4시40분경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4명 모두 살아있던 상태였으나, 병원 이송 후 2명이 숨졌다.

아샤 사파이 SF시의원은 같은날 트위터를 통해 총격 소식을 알리며 “끔찍한 폭력 행위”라고 비난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된 바 없으며, 경찰은 사건을 봤거나 알고 있는 목격자 제보를 (415) 575-4444를 통해 받고 있다. 수신자에 TIP411를 치고 문자로 제보해도 된다.


로스알토스 고등학교 학생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마운틴뷰 경찰은 2일 로스알토스 고교생이 사망했으며, 사인을 조사하던 중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밝혔다. 아직 수사 초기 단계지만 지역사회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더이상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인을 신속하게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다른 학생들도 마약을 소지하고 있는지, 사망한 학생이 누구에게서 어떻게 마약을 얻었는지 알 수 없다”며 학부모들에게 불법 약물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자녀들과 이야기할 것을 권고했다.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산타로사에서 지난 3일 갑자기 건물 앞면 일부분이 무너져 내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산타로사 경찰국은 이날 오후 12시경 산타로사 다운타운 4가 600블락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러기지 컴퍼니’(California Luggage Company) 건물 앞면 일부분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당국은 당초 건물 화재 및 붕괴로 신고를 받았으나 조사 결과 신고자가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생긴 먼지를 화재 연기로 착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국은 잔해더미를 파헤쳤으나 희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던 경찰차량을 또다른 음주운전자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스가토스-온테세레노 경찰국 소속 경관이 지난 2일 밤 바소나댐 인근에서 술에 취한 음주운전자를 적발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또다른 음주운전자가 경찰차량을 들이받았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국은 과속을 달려온 음주운전자 차량으로 인해 만일 차량내 경찰관이나 탑승객이 있었다면 중상을 입었을 것이라며 차량사고를 낸 음주운전자가 경찰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불응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또다른 DUI 운전자 역시 체포됐다.

로스가토스-온테세레노 경찰국은 지난 3일동안 음주운전으로 3명을 체포했다면서 음주운전시 우버 등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대리운전자를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효,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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