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심해생물 전시 ‘인투더 딥’
2022-04-04 (월)
김지효 기자
몬트레이 베이 수족관에서 오는 4월9일부터 새로운 심해 생물 전시 ‘인투더 딥’(Into the Deep)을 선보인다.
EB타임즈에 따르면 1천500만달러를 들인 프로젝트 ‘인투더 딥’ 전시는 수심 1만피트 아래에 있는 신비로운 심해 생물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다. 마치 뛰는 심장처럼 보이는 붉은 해파리와 큰 접시만한 갑옷을 두른 벌레 등과 같은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볼법한 다양한 심해 생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족관 입장료는 성인(18~64세) 49.95달러, 청소년(13~17세)과 시니어(65세 이상) 39.95달러, 어린이(5~12세) 34.95달러, 4세 이하는 무료다. 티켓은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montereybayaquarium.org/
수족관측은 지난 수년간 무인 로봇으로 심해 생물을 수집하고 살아있는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마침내 전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자들이 최근 발견한, 북미 어느 수족관에서도 전시되지 않은 많은 생물들이 보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심 1만피트 아래 낮은 온도와 높은 압력에도 생존하는 심해 생물의 서식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수족관측은 몬트레이 만에서 바닷물을 가져와 여과 후 1시간마다 물을 바꿔주는 시스템을 이용한다. 물 온도는 화씨 39도까지 낮춰지며 질소를 사용해 산소 농도를 낮춰 심해와 최대한 비슷한 조건을 만든다고 수족관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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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