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처방약 가격 인상에 따른 주민들의 부담을 덜고자 지원금을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메드어시스트’(MedAssist)를 실시한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카운티의 기존 프로그램으로 수혜를 못 받았으나 의료 보험이 있음에도 매달 약값으로 수백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중산층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기적인 인슐린 주사, 천식 흡입기, 에피네프린 주입기가 필요한 환자만 지원한다.

수혜를 받기 위해서 지원자는 18세 이상 산타클라라 카운티 주민이어야 한다. 약 구매를 위해 본인이 지출했다는 증명서와 유효한 처방전을 보여줘야 한다. 신청은 scvmc.org/medassist/apply 혹은 408-970-2001로 하면 된다.

지원서가 제출되면 당국은 30일 내에 승인하게 된다. 지원금은 지원자의 수입에 따라 결정된다. 단, 현재 수입 증명서는 요구하지 않는데 이를 악용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수취를 감시하고 필요에 따라 추후 소득증빙을 요구할 수 있다고 프로그램 측은 설명했다. 지원금이 제공된 후 수혜자는 의약품 구매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메일 문의 medassist@hhs.sccgov.org

카운티 정부에 따르면 카운티 주민의 약 40만명이 인슐린과 천식약, 에피네프린을 필요로 하며, 이 중 10만여명이 ‘메드어시스트’ 프로그램 수혜 자격을 충족한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