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사건사고] 트윈픽스서 캐나다 촬영팀 강도
2022-03-29 (화)
김지효 기자
▶ 사우스베이 정전...풍선이 이유
▶ OAK 올해 27번째 살인 발생
SF 트윈픽스에서 캐나다 촬영팀이 강도를 당했다.
SF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15분경 신고가 접수됐다. 은색 인피니티 세단 용의 차량이 뒷문(tailgate)를 열어놓은 채 주차된 SUV 뒤에 서더니 용의자 1명이 차 뒤편에 서있던 남성의 머리를 뒤에서 가격, 다른 용의자 1명은 또다른 남성에게 총을 겨누며 협박한 후 SUV 차량에 있던 카메라 장비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캐나다에서 온 촬영팀으로 3만5천달러 상당의 장비와 그간 찍었던 영상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범행 장면을 고스란히 영상으로 찍었다. 영상 속 한 용의자는 검정색 글씨가 적힌 연한 노란색 후디와 검정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총을 지녔던 용의자는 빨간색 상의에 어두운 색 바지를 입었다. 둘다 남성으로 보인다.
사우스베이에 27일 아침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원인이 송전선에 얽힌 풍선으로 확인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발생한 정전으로 2천600가구 이상에 1시간 가량 전기 사용이 끊긴 가운데, 송전선에 얽힌 풍선이 원인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 파워’측은 이날 송전선에 걸린 붉은색 풍선을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1990년 통과된 가주 풍선법은 전기 전도성 물질(금속화된 마일러 혹은 호일)로 만들어져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으로 채워진 풍선이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무게의 물체를 풍선에 부차하지 않은 채 판매하거나 유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같은 풍선은 정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있기 때문이다.
오클랜드에서 올해 29번째 살인 사건이 지난 27일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30분경 프룻베일 지역의 인터네셔널 블러버드 3300블락에서 차량 다중 추돌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사고에 연루된 한 트럭 안에서 총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고, 심폐 소생을 시도했으나 결국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71세로 그외의 신원은 밝혀진 바 없다. 당국은 총격이 발생한 지점을 알아냈으나 왜 총격이 이뤄졌고 용의자가 누군지 등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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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