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희 신임회장 체재 출범
▶ 한인회관, 후대 위한 기초 마련
지난 27일 열린 EB한인회 이취임식에서 이진희 3대 회장이 취임, 정흠 1,2대 회장이 이임했다. 이날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계 리더와 한인 단체장들이 모여 단체사진을 찍었다. 앞줄 왼쪽부터 이미영 글로벌어린이재단 회장, 이경희 SF노인회장, 곽정연 SF한인회장,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 김옥련 EB노인회장, 윤상수 SF총영사,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이진희 신임 회장, 정흠 전임 회장, 박승남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고도준 6.25참전유공자 미주총연회장, 최대연 신임 이사장.
이스트베이 한인회(회장 이진희)가 지난 27일 이∙취임식을 가지고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한인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오클랜드 아시안 컬쳐 센터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취임식에서 이진희 신임회장은 “동포들의 민원 해결과 권익을 위해 봉사할 것이며 지역의 타 단체와 소통, 협력해 동포사회가 기대하는 역할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노한국문화축제와 운영기금마련 골프대회, 문화회관 건립기금마련 갈라쇼, 차세대 리더십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과거 타 단체에서 봉사한 경험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공동체 정신을 토대로 이민 1세대가 만든 역사를 이어갈 차세대를 위해 기초의 반석을 놓는 한인회가 되겠다. 함께 해가자!”라고 인사했다.
정흠 1∙2대 회장은 “이스트베이 한인사회가 커질수록 한인회도 더욱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후대에 우리말과 문화, 전통을 가르치고 한인들이 친목을 도모, 주류사회에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한인회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임 회장을 도와 참석자 모두가 더 나은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정흠 전 회장은 앞으로의 한인회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이진희 신임 회장에 한인회기를 전달했다.
윤상수 SF총영사는 “그간 EB한인회 부회장으로 봉사하며 평통, 코윈등 여러 한인단체 임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이진희 회장이 한인회를 이끌게 되면서 북가주 동포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젊은 예술가들이 밀집된 오클랜드를 비롯해 좋은 교육과 주택 여건으로 한인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트라이밸리 등 이스트베이 지역이야말로 첨단 산업이 계속 유치되고 여러 방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임을 강조, 앞으로 한인회의 활약을 격려했다.
최석호 가주하원의원은 이진희 신임회장에 대한 큰 기대를 표현하며 훌륭한 리더십으로 한인회를 잘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다.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은 “이진희 회장은 여러 단체에서 봉사한 경력과 더불어 재단에서 추진한 독도이름되찾기운동, 위안부기림비 모금운동 등에 적극 참여하며 모범을 보여왔다”며 “서로 단결하고 협력하는 한인회로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김상언 SF평통회장은 이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그동안 한인회의 기틀을 다진 정흠 전임 회장에게도 수고의 말을 전했다. 김옥련 EB한미노인봉사회장은 ‘여성파워’를 강조, 인종과 성별 상관없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이지역 5개 한인회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SF한인회(회장 곽정연)와 실리콘밸리(회장 박승남), 새크라멘토(회장 조현포), 몬트레이(회장 오영수) 한인회장들은 베이지역 5개 한인회가 힘을 모아 새로운 북가주 한인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그레고리 아헌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국장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최석호 의원이 정흠 전 회장과 이진희 신임 회장에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윤상수 총영사는 정흠 전 회장에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진희 신임 회장과 최대연 신임 이사장은 정흠 전 회장, 김경환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의 첫 시작과 말미는 김일현씨가 각각 대북공연, 화관무를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2부에서는 윤상수 총영사의 건배 제의로 참석자 모두가 건배하며 식사 및 담화를 나눴다.
EB한인회 3대 한인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이진희 ▲이사장 최대연 ▲이사 정흠, 김경환, 송이웅, 알렌 심, 카렌 박, 한영인, 조경태, 앤디 박, 정현숙, 오화성, 백선화, 김희경, 유혜경 ▲고문 유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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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