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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F-SF 갈라 행사로 기금모금

2022-03-28 (월)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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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비영리기관, 취약층 지원 예정

▶ 이민진 작가∙데이비드 장 ‘개척자상’, 에릭 김 ‘기업인상’...5월 14일 개최

KACF-SF 갈라 행사로 기금모금
한인사회로 환원하는 기부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SF한인커뮤니티재단(KACF-SF, 이사장 페리 하)이 오는 5월 14일 SF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제7회 연례 갈라’를 개최한다.

KACF-SF는 “올해 갈라는 ‘목소리를 높여라 & 변화를 주도하라(Speak Up and Drive Change)’라는 주제로 열린다”면서 지난 17일 뉴스레터를 통해 ‘기업인 공로상’, ‘개척자상(Trailblazer)’에 선정된 이들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5월 갈라에서 진행된다.

‘기업인 공로상’에 선정된 에릭 김 굿워터 벤처캐피털기업 공동설립자는 여러 커뮤니니 집회에서 연설하고 기금마련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며 스탑아시안증오범죄운동(#StopAsianHate movement)을 해왔다. 또 KACF-SF측은 ‘스탠드위드아시안아메리칸스’(Stand With Asian Americans)의 공동주최자, 아시안퍼시픽펀드와 칼리지트랙의 이사로 그가 펼친 사회정의와 자선 활동, 리더십의 공로를 인정해 기업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릭 김은 카카오, 쿠팡, 에벌리 헬스 등 주요 인터넷 플랫폼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그가 설립한 굿워터사는 자산규모가 50억달러에 달한다.


‘개척자상’에는 소설 ‘파친코(Pachinko)’의 이민진 작가와 데이비드 장(한국명 장석호) 셰프가 선정됐다.

KACF-SF측은 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 ‘파친코’를 통해 이민진 작가가 한국인과 코리안아메리칸의 주제를 포괄하며 아시아계 목소리를 대변해왔다면서 아시아계의 다차원적인 경험을 통찰력있고 예리하게 풀어낸 그의 문학적 공헌에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

식당 ‘모모푸쿠(Momofuku)’와 메이저도모(Majordomo)미디어의 창립자인 데이비드 장 셰프는 2010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으며, 데이비드 장 쇼 팟캐스트와 ‘어글리 딜리셔스(Ugly Delicious)’ 등 3개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KACF-SF측은 데이비드 장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당과 자신의 플랫폼을 통해 문화적 관습에 맞서며 장벽을 허무는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KACF-SF는 매년 갈라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신체 및 정신건강, 권익신장, 시니어케어, 청소년 역량 강화,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 코리안센터 등 한인사회 비영리기관들과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는 아시안우먼스쉘터, 한인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AACI(Asian Americans for Community Involvement), 이민자들의 시민권 획득 및 기타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APILO(Asian Pacific Islander Legal Outreach) 기관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갈라를 통해 70여만달러가 모금됐다. 갈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s://www.kacfsf.org/gala20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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