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만에 용의자 체포
2022-03-26 (토)
김경섭 기자
29년 만에 체포된 살인사건 용의자 라이나 호프만-라오스(왼쪽)와 피해자 슈밍탕 <사진 산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
1973년 4월 26일 산카를로스 데본셔 리틀 스토어에서 발생했던 슈밍탕의 살인 용의자가 체포됐다. 산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은 당시 강도 사건 중 슈밍탕을 살해한 라이나 호프만-라모스(61)를 오클라호마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산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의 제이콥 드리케트 경위에 따르면 당시 슈밍탕은 자신이 운영하던 데본셔 리틀 스토어에서 옆구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라이나 호프만-라모스가 사건 직후 스토어를 떠나는 것을 보았다는 증인이 있었지만 그녀가 범인이라는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고 이 사건은 30년 가까이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그후 이 사건은 전국에 알려졌고 범인은 현상수배범으로 남았지만 사건은 그대로 잊혀지는 듯했다. 2018년 산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고 마침내 3월 16일 오클라호마 위싱턴 카운티로 이주해 살고 있던 라이나 호프만-라모스를 체포했다.
셰리프국은 어떻게 그녀가 범인인 것을 알게 됐는가 밝히지 않았으나 과학수사 방법의 발전에 따라 당시 유일한 용의자였던 라이나 호프만-라모스를 다시 조사해 증거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나 호프만-라모스는 현재 오클라호마에 구금돼 있으며 신변 인도 수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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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