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경찰국(SFPD)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흑인들은 백인이나 히스패닉에 비해 경찰에 의해 검문검색(stops and searches)을 당하는 빈도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SF 수퍼바이저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흑인은 백인에 비해 경찰에 의해 검문수색 당하는 비율이 10배나 많으며 히스패닉에 비해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에 의한 무력 사용 빈도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력 사용이 2016년 1/4분기에는 950건이었는데 2021년 4/4분기에는 390건으로 줄었다. 지난 3년 동안 흑인들에 대한 검문검색 행위도 줄어들었다. 법무국이 요구하는 인종차별 금지 요건 역시 90%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 스콧 SF 경찰국장은 “이제 우리 경찰이 해야 할 일은 현 상태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더욱 줄이는 것이며 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SF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이 자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