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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살인 급증 오클랜드 ‘시즈파이어’ 프로그램 재개

2022-03-25 (금)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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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살인과 총격 등 폭력 범죄가 재급증하자 시 정부가 해결책으로 폭력 방지 프로그램 ‘시즈파이어’(Ceasefire)를 재활성화시켰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지난해 살인이 총 134건 발생했는데 이는 2020년 109건, 2019년 78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9년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현재까지는 총격과 살인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21% 줄어들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시 내 폭력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법 집행 기관과 지역 성직자, 여러 지역사회 기관들과 협력한 프로그램 ‘시즈파이어’를 재활성화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2013년 시작된 ‘시즈파이어’는 오클랜드의 총기 폭력 사건을 줄이는 데 기여했으나 팬데믹으로 중단됐고 시내 살인과 폭력 범죄는 다시 증가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원들은 총기 폭력에 연루되거나 범죄를 다시 저지를 위험성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웃리치’를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전화와 개인 혹은 단체 미팅을 통해 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 연결을 도움으로서 범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오클랜드 경찰국에서 경관 26명이 ‘시즈파이어’에 배정되었고, 이는 올해 여름 말까지 32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오클랜드 시는 총격과 살인 뿐 아니라 소매치기, 절도, 강도 등 여러 범죄가 만연하게 발생해 한인들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이스트 오클랜드 사이드 쇼 등에서 총격 여러 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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