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J등 렌트 중간가 3천24달러
▶ SF지역 4위...전년비 12% 올라
산호세를 비롯한 사우스베이가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곳으로 밝혀졌다.
EB타임즈에 따르면 ‘리얼터 닷컴’이 지난 2월 렌트비를 분석한 통계에서 산호세-서니베일-산타클라라 지역의 한달 렌트 중간가격이 3천24달러로 전년 대비 14.2% 올라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 렌트 중간가격은 2천416달러로 전년 대비 23.3% 올랐고, 1베드룸 2천810달러(14.6%↑), 2베드룸은 3천441달러(14.8%↑)였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헤이워드 지역은 4위였다. 2월 중간 렌트비는 2천970달러로 전년비 12.1% 상승했으며, 스튜디오는 렌트 중간가격 2천355달러(17.9%↑), 1베드룸 2천750달러(13.3%↑), 2베드룸 3천450달러(11.1↑)였다.
2위는 샌디에고가 차지했고 3위 로스엔젤레스-롱비치-애너하임 지역, 5위 마이애미였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2월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를 비롯한 전국 50개 대도시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부터 2베드룸까지 중간 렌트비는 1천792달러로 전년대비 17% 올랐다. 스튜디오와 1베드룸, 2베드룸 전부 지난 1년간 증가율이 2자리수를 기록했다.
다니엘라 헤일 ‘리얼터 닷컴’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2년간 렌트비가 20%가량 오르면서 렌트비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가속화는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렌트 증가율이 가장 큰 도시 순위에 베이지역은 들지 않았다. 1위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올해 2월 렌트 중간가 2천929달러, 전년대비 55.3% 증가해 가장 가파른 급증세를 보였다. 2위와 3위 역시 플로리다 주였는데, 올란도(1천843달러)와 탐파(2천98달러) 지역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 렌트비는 전년대비 각각 35.4%, 32.3% 증가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유일하게 샌디에고 지역이 5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렌트 급증세를 보였다. 이곳의 렌트 중간가는 3천8달러이고 전년 대비 25.4% 올랐다.
반면 증가율이 가장 더딘 도시는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로 렌트 중간가 1천378달러, 전년대비 증가율 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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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