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J, SF, OAK 웃돈거래 비율은 전국 1위, 2위, 3위
1월 1일부터 2월 15일 사이에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및 산호세에서 수백 채의 주택이 리스팅 가격보다 10만 달러 이상의 웃돈을 받고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의 웃돈을 주고 매매가 이루어진 주택 수로 따지면 베이지역의 3개 도시(오클랜드, 산호세, SF)가 전국에서 5위 안에 들지만 리스팅 된 전체 주택 중 차지하는 비율로 보면 단연 전국 1위(산호세, 490채, 45.5%), 2위(SF, 335채, 40%), 3위(오클랜드, 580채, 29.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1,500제곱피트의 서니베일 주택은 80만 달러의 웃돈을 붙여 2백 80만 달러에 매매되었다. ‘레드핀’ 관계자는 1월은 낮은 모기지 때문에 주택 구입에 기록적으로 가장 경쟁이 심했던 달이었다고 말했다. ‘레드핀’의 수석경제전문가인 데릴 페어웨더는 “작년 말부터 모기지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기 때문에 주택 구매자들은 하루빨리 주택을 구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데릴 페어웨더는 많은 구매자들이 모기지가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입하려고 하다 보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인데 모기지는 계속 오를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주택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모든 주택이 웃돈을 주고 거래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레드핀’에 의하면 1월 1일부터 2월 15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10만 달러 이상의 웃돈을 주고 거래된 주택 매매수는 전체의 1.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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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