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포톨라밸리, 산호세 다운타운
▶ 중가주 홀리스터는 2배 이상 증가해
팬데믹 동안 베이지역에서 오클랜드가 부동산 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로 밝혀졌다.
SF크로니클이 지난 2018-2019년 대비 팬데믹 기간인 2020-2021년 부동산 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를 우편번호로 분류했는데 오클랜드 업타운 지역이 1위에 올랐다. 오클랜드 업타운 지역은 2020-2021년 투자를 목적으로 한 부동산 매매가 전체의 7%를 차지, 4.1% 올라 베이지역 도시들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2위는 포톨라 밸리로 동기간 투자 목적 부동산 매매가 전체의 9.8%였고 2018-2019년 대비 3.7% 증가했다. 3위는 산호세 다운타운 지역으로 증가율 3.4%로 나타났고, 4위 베델 아일랜드 3.3%, 그 외에 리치몬드 3%, 샌프란시스코 2.9%, 웨스트 버클리 2.8%, 산파블로 2.6% 순이었다.
신문은 애틀랜타, 피닉스와 같이 신규 주택 건설이 많고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곳에 부동산 투자가 몰리고 베이지역 전체의 경우 2020-2021년 부동산 투자 매매가 소폭 감소했으나 이같은 베이지역 일부 도시들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입찰 전쟁과 조건없는 오퍼, 현찰 계약이 일상화되고 있는 이 지역에서 주머니 사정이 좋은 투자자들로 일반 주민들의 주택 구입이 힘들어지고, 임대료 상승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가주 샌베니토 카운티 홀리스터 시는 부동산 투자가 2018-2019년 대비 팬데믹 2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 목적의 부동산 매매가 2018-2019년 17건 이뤄졌다면 2020-2021년에는 36건 이뤄졌다고 신문은 밝혔다. 홀리스터 현지 부동산 중개인 킴벌리 마시아스는 “팬데믹 기간 주택 한 채에 22개 오퍼가 들어오는 등 이 곳 부동산 시장 전반에 붐이 일고 있다”며 “구매자의 99%가 베이지역에서 왔다”고 말했다.
투자 목적은 다양한데 개인 투자자일 수도 있고 부동산 플립, 즉 상태가 좋지 않은 집을 고쳐 시세로 파는 것을 목적으로 할 수도 있다. 또, 단기 렌탈, 혹은 장기 은퇴 수입을 위해 구입하거나 다양한 장, 단기 투자 전략을 가진 주요 금융회사, 해외 구매자 등일 수도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공공 기록을 통해 이런 투자자들의 활동을 세부적으로 추적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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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