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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검찰, 애플 전 직원 기소

2022-03-23 (수)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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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 수수, 절도, 돈 세탁 등

▶ 1천만 달러 이상 사취 혐의

연방검찰은 18일 뇌물 수수, 회사 기기 절도, 돈 세탁 혐의로 1천만 달러 이상을 사취한 전 애플 직원을 기소했다. 법원은 디렌드라 프라사드(52) 명의의 5백만 달러가 넘는 5개의 부동산과 은행계좌를 압수했다.

디렌드라 프라사드는 10년 동안 애플의 해외서비스 공급 부서에서 일한 바 있다. 연방검찰에 의하면 디렌드라 프라사드는 회사 부품을 훔치고 구매하지 않은 품목을 구매한 것처럼 해서 돈을 받아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사 돈을 사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호세 연방검찰은 법원에 디렌드라 프라사드 소유의 5백만 달러어치의 부동산과 은행계좌의 압수를 요청해 압수했으며, 계속 디렌드라 프라사드가 은닉한 재산을 찾고 있다.


디렌드라 프라사드는 다음달 17일 사기, 돈 세탁, 세금 포탈 혐의로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며 그때 변호사를 대동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디렌드라 프라사드와 거래한 두 회사는 그가 사기 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만일 유죄가 인정되면 디렌드라 프라사드는 5년에서 최고 20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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