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11만·가주 56만
▶ 연방 센서스국 최신 통계
미 전역에서 한인 인구가 1년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17일 발표한 2016~2020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미 전역 한인 인구는 192만6,508명(혼혈 포함)으로 추정돼 전년 한인 인구 추정치인 190만8,053명 보다 2만명 이상, 1.0% 증가했다.
미 전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는 55만7,491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2019년 55만611명에서 미세하게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오차 범위를 감안하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수준이다.
SF시의 2020년 한인 인구는 1만5천571명으로 추산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3만6천584명, 알라메다 카운티 2만4천765명이며, 그 외에 콘트라코스타 1만3천373명, 산마테오 1만199명, 마린 2천24명, 나파 550명, 솔라노 2천940명, 소노마 2천148명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 9개 카운티의 2020년 한인 인구는 10만8천154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의 한인 인구는 2020년 14만4,002명으로 추정돼 전년도 추정치 14만5,752명보다 약간 감소했다. 뉴저지주 한인 인구는 2020년 10만5,694명으로 추정돼 전년의 10만4,499명보다 1.1% 늘었다.
뉴욕시의 2020년 한인 인구는 9만3,601명으로 추산돼 전년의 9만5,743명보다 약 2.2% 줄었다. 특히 퀸즈의 한인 인구 감소세가 다른 지역보다 눈에 띈다. 퀸즈의 2020년 한인 인구는 5만1,660명으로 2019년 추정치보다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한인 인구가 증가세를 보인 곳은 브루클린이 유일한데 2019년 1만1,606명에서 2020년 1만3,459명으로 추산됐다.
ACS는 10년마다 시행하는 센서스 인구 전수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다. 이번 자료는 2016년에서 2020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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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