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WMF 주최, SF총영사관 오찬 대접
▶ 소노마 카운티 37번 하이웨이
지난 14일 KWMF가 주최한 소노마 카운티 37번 하이웨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고속도로’(Korean War Veterans Memorial Highway) 명명 기념식에서 윤상수 SF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고속도로’(Korean War Veterans Memorial Highway) 명명 기념식이 지난 14일 소노마시에서 열렸다.<본보 15일자 A1면 보도 참조>
기념식을 주최한 한국전참전재단(KWMF)과 윤상수 SF총영사,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들은 소노마 카운티 하이웨이 37번 도로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고속도로’로 명명된 것을 축하하며, 다시 한번 모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CA 37번 하이웨이에 설치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고속도로’ 표지판
소노마 카운티 37번 하이웨이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고속도로’로 명명된 것을 증명하는 표지판이 마린카운티 US 101번과 CA 37번 하이웨이가 교차하는 근처에 설치돼 있다. ‘소노마 레이스웨이’ 인근 소노마 37번 하이웨이와 US 101번 인근 노바토 두 군데다. 38선에서 상당히 근접해 있는 위치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고, SF 프레시디오에 건립된 한국전참전기념비와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퀸튼 콥 KWMF 회장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리는 한국전쟁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함”이라며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모든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상수 SF총영사는 “이번 고속도로 명명은 SF프레시디오 한국전참전기념비에 이어 후대가 한국전에 대해 잊지 않고 교훈을 배워 평화 사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교육적으로도 중요한 사업의 성과”라고 축하하며 “한미 동맹은 한국전 이래 사회 여러 분야에서 강화되어 현재까지도 한반도의 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모든 이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고속도로’ 명명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해당 발의안을 상정한 톰 움버그 가주 34지구 상원의원은 전 미 육군 대령이자 주한 미군으로 복무한 경험이 있어 참전용사들의 희생의 무게를 잘안다며, “내 자녀를 비롯해 자라나는 세대가 한국전의 의미와 참전용사들의 자유 수호 정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정 이유를 밝혔다.
빌 도드 가주 3지구 상원의원 역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아야 함을 강조,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역사를 교훈으로 발판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곽정연 SF한인회장과 박병호 이사장, 최해건 SF-서울자매도시위원장 등 한인단체장들과 존 허, 정지원 등 한국전 참전용사도 참석했다. 행사 후에는 SF총영사관이 오찬을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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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