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로사에서 등교하던 10대를 납치하려 한 용의자를 경찰이 수배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12)은 지난 7일 아침 칼리스토가 로드를 따라 걸어서 등교중이었다. 이때 갑자기 용의자가 탄 차량이 유턴을 해 학생 앞에 멈춰서더니 조수석 문을 열고 학생을 위협해 차에 밀어 넣으려고 했다. 학생은 심하게 저항했고 결국 용의자로부터 도망쳐 집으로 돌아갔다. 신체적인 상해는 입지 않았다.

용의자는 칼리스토가 로드 북쪽으로 차량 앞 번호판이 없는 검정색 BMW 세단을 타고 간 것이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그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정도 나이에 수염이 있고 마른 체격으로 머리카락이 거의 없던 것으로 묘사됐다. 또, 왼쪽 가슴쪽에 로고가 있는 황갈색 셔츠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인근 학교들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 추가 순찰 인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나 용의자를 목격한 사람은 산타로사 경찰국(707-528-5222)에 연락하면 된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