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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인상에 전기차 인기 폭발

2022-03-08 (화)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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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천 달러 웃돈 붙여 매매

개스값 인상에 따라 전기차는 부동산에 이어 베이지역에서 수천 달러를 더 얹어 매매되는 인기 상품이 되었다. 재고 부족도 여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산마테오 자동차딜러샵의 한 딜러는 요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세일은 200% 증가했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차종 중 하나인 하이브리드 차량 쉐보레 ‘볼트(Bolt)’는 새 차가 오면 3일 안에 팔린다고 했다. 대부분 딜러샵에 ‘볼트’의 재고가 없기 때문에 ‘볼트’의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35%나 올랐다는 것이다. 그 딜러는 ‘볼트’의 경우 정가보다 2천 달러 이상 내고 사겠다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가 있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개스값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고객들은 개스값이 갤론 당 7-8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런 예측은 사실이 되어 나타나고 있다. 갤론 당 6달러가 넘는 가격을 붙여 놓은 주유소가 많기 때문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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