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국도 생긴다

2022-03-08 (화) 12: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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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웨이 37에 표지판 설치, 38선 근접위치...역사적 의미

▶ KWMF, 14일 소노마서 기념식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국도 생긴다

CA 37번 하이웨이에 설치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고속도로’ 표지판 <사진 KWMF>

소노마카운티의 하이웨이 37번 도로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고속도로(Korean War Veterans Memorial Highway)’로 명명됐다.

한국전참전재단(KWMF)은 그동안 기념도로 지정작업을 추진해온 것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오는 3월 14일 오전 11시~오후 1시 소노마 레이스웨이 비즈니스센터(29355 Arnold Drvie, Sonoma)에서 명명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지정을 증명하는 표지판은 현재 마린카운티 US 101번과 CA 37번 하이웨이가 교차하는 근처에 설치돼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국도 생긴다

노바토의 US 101에서 발레호의 I-80를 잇는 CA 37번 하이웨이. 이곳에 한국전 기념 표지판을 세운 것은 38선과 근접한 위치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KWMF>


KWMF측은 38선에서 상당히 근접해 있는 위치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고, SF 프레시디오에 건립된 한국전참전기념비와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US 고속도로나 카운티 도로가 아닌 주립국도(state highway)에서 표지판이 지정되길 원했던 이유로 CA 하이웨이 37번 도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노바토의 US 101에서 발레호의 I-80를 잇는 21마일의 도로이다.


KWMF는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는 한국전쟁에서 희생·헌신한 모든 참전용사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 표지판 지정 설치 작업을 추진해왔다면서 2021년 7월 9일 주상원으로부터 표지판 지정 설치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들도 설치비용 모금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명명 기념식에는 윤상수 SF총영사,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KWMF 임원진, 한국전 참전용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gerardvpar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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