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상’ 한식당, SF 재팬타운에 4월 오픈...미슐랭 스타 셰프도 SF에 ‘산호원’ 열어
▶ 선셋지역, 오클랜드, 산마테오 등도 오픈 예정
최근 들어 한식을 재해석하고 프렌치식이나 일식 등의 기법을 활용해 퓨전 스타일로 제공하는 식당들이 베이지역에 계속해서 오픈하고 있어 가히 퓨전 한식당 붐이라고 불릴 만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베누(Benu, 미슐랭 3스타 식당)의 코리 리(한국명 이동민) 셰프가 SF에 '산호원'을 오픈하고, 오클랜드 두부전문점 '주두부', 쿠퍼티노의 프렌치식 한식 바 'Bonmot' 등이 잇따라 오픈하면서 최근 몇달동안 모던 한식당 개업 붐이 일고 있는데 이너 선셋 마켓 '퀸즈'도 3월중 한식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모던 한식당 '반상(Ban Sang)이 SF 재판타운에 오픈한다.
특히 SF크로니클이 최근 소개한 반상의 경우 위치는 이전 이자카야 코우(Izakaya Kou) 일식당이 있던 자리(1560 Fillmore St)로, 셰프는 SF 미슐랭 식당인 아클리에 크렌(Atelier Crenn), 세종(Saison) 등에서 근무했던 이든 민과 샌프란시스코의 마이클 미나, 킨조, 카부토 등에서 경력을 쌓은 진 림이다.
반상은 갈비찜으로 유명한 대호(Daeho)가 30대 초반 두 세프를 영입해 열게 된 것이다.
반상은 70달러 세트메뉴 컨셉으로 프렌치식과 일식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한식을 제공한다. 전반부엔 토마토 바질 김치 같은 한국식 반찬 3가지, 메인요리 2가지가 제공된다. 앙트레(Entrees)에는 절인 시폴리니 양파를 결들인 더블 컷 갈비나 시소 템푸라와 레몬 버베나 폰즈 소소를 곁들인 참지 타르타르가 포함될 수 있다. 후반부에는 쌀 또는 국수 요리와 김치, 수프가 제공된다. 이든 민 셰프는 SF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이 식당을 오픈하게 된 이유는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처음에 저녁식사로 시작해서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점심식사를 추가할 계획이며, 반상이 인기를 얻는다면 베이지역 전역에 체인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대호측은 밝혔다.
대호는 또 이번달 산마테오에 새 지점을 오픈하는 등 자체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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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