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실내 공공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시켰다.
카운티 당국은 1일 발표를 통해 2일부터 실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사라 코디 카운티 보건 당국자는 “그러나 여전히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각 사업장은 자체적으로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다.
베이지역 나머지 8개 카운티는 주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시켰다. 주 지침에 따르면 대부분 사업장 등 실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의무화 해제가 적용되지만 대중 교통과 의료 기관, 쉘터, 교도소, 장기 요양원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 1일 기준 산타클라라 카운티 7일 평균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351명으로,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위한 기준점 550명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동일 기준 코로나 병원 입원 환자는 244명으로 겨울 급증 피크때인 533명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1일 기준 카운티 웹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내 5세 이상 백신 접종률은 90.3%고, 12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률은 68.4%다.
한편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학교내 마스크 의무화 역시 주 지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와 콘트라코스타, 산마테오, 솔라노, 소노마 카운티 역시 이에 따른다고 발표한 가운데 SF통합교육구는 시정부와 달리 교육구 내에 속한 공립학교에 한해서는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일자 A3면 보도 참조> 알라메다 카운티는 이번주 내로 입장을 밝히기로 했으며, 마린과 나파 카운티는 2일 오전 기준 아직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3월2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897만9천639명(사망 8만5천748명)
▲베이지역 127만721명(사망 7천864명)
▲미국 8천71만3천147명(사망 97만7천917명)
▲전 세계 4억3천955만8천921명(사망 598만8천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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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