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 한인회관서 4개 한인회 합동으로
▶ SAC 한인회는 장학금 전달식도 겸해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행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섭 기자>
3.1절 제103주년 기념식이 1일 오전 산호세에 위치한 실리콘밸리 한인회관 주차장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지역 4개 한인회 합동으로 열렸다.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박승남)가 주관하고 SF한인회(회장 곽정연), 이스트베이 한인회(회장 이진희), 그리고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오영수) 등 3개 한인회가 참가한 이번 기념식에는 4개 한인회 회장들은 물론 윤상수 SF 총영사, 김상언 SF평통회장, 김진덕 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윤행자 한국독립유공자 광복회 SF 지회 지부장, 미주안중근의사기념사업재단의 윤자성 회장, 이종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자성 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박승남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애국선열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기리며 ‘협력, 호혜, 공영’의 기치 하에 베이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단결을 호소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한미동맹의 외연 확장과 심화를 통해 베이지역 한인 사회가 한국과 미국을 연결, 발전시키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한일 대표는 축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북가주 지역 한인들이 다시 하나로 뭉쳐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다시 나서기를 주문했다.
곽정연 SF 한인회장,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오영수 몬트레이 한인회장, 김상언 SF 평통회장, 윤행자 광복회 SF 지회 지부장도 축사를 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 합창단과 실리콘밸리 오케스트라의의 합창과 연주에 이어 박승남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실리콘밸리 한인회 합창단의 강대형 단장, 실리콘밸리 오케스트라의 박종수 지휘자, 김금희 문화센터장에게 지난 2년 동안의 노고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기념식은 고도준 6.25참전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하고 막을 내렸다.
한편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조현포)도 이날 오후 5시 3.1절 기념식을 거행하고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쳤을 선조들의 얼을 되새겼다.
새크라멘토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장은주 기자>
조현포 회장은 "역사는 꼭 기억해야하며 더욱 단결해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광용 부총영사는 "선조들의 뜻과 희생을 기리는 정신으로 한국인의 저력으로 위상을 높이자"고 인사한 후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한성규 교수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학생들과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필두로 삼일절 노래를 합창했으며, 서양호 6.25참전 국가 유공자회 전 회장의 선창으로 '대한 독립 만세'를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함께 외쳤다.
2부 순서에서는 지난 해 한인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수익금 중 5,000달러를 선발된 장학생 10명에게 수여했다. 장학생 명단은 다니엘 장, 다니엘 박, 이재연, 션 정, 시드니 리, 장한나, 빈스 한, 김대연, 박주나, 호연 에릭 장 등으로 한인회에서는 이들에게 각각 장학증서와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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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