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스타인 상원의원 남편 리처드 블럼 별세
2022-03-02 (수)
신영주 기자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민, 캘리포니아)의 남편인 리처드 블럼이 오랜 암투병 끝에 지난 27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1980년 샌프란시스코 시장이었던 파인스타인과 결혼한 블럼은 조용한 외조자로 머물렀다가 2007년 UC평의회 의장이 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UC버클리를 졸업한 블럼은 23세에 링글링 브라더스사와 바넘&베일리 서커스를 800만달러에 사들여 4년만에 4,000만달러로 되파는 실력을 발휘한 후 이제까지 수많은 대기업 투자가로 승승장구해왔다.
경제적 성공을 이루면서 한편으로는 네팔, 티베탄, 몽고인들을 돕는 '아메리칸 히말라얀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그곳에 학교를 짓고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층을 돌봤다. 그는 달라이 라마의 오랜 친구이자 네팔의 명예영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올해 88세인 다이앤 파인스타인은 1992년부터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으로 활약해왔으며, 블럼은 그의 세번째 남편이다. 파인스타인이라는 성은 둘째 남편의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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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