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세딸, 보호자 살해하고 목숨 끊어
28일 새크라멘토 한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5명이 사망했다. 이날 밤 경찰이 지역주민의 진술을 들으며 현장조사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새크라멘토 교회에서 한 남성이 세 딸과 그들의 보호자를 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28일 오후 5시 7분경 새크라멘토 아덴-아케이드 지역의 교회(The Church In Sacramento)에서 발생했다. 새크라멘토카운티 셰리프국은 39세 남성이 9세, 10세, 13세의 딸을 총격살해했다면서 다른 피해자는 세 딸의 보호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스캇 존스 셰리프는 총격범이 별거중인 딸들의 어머니로부터 접근금지명령을 받은 상태에서 자녀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면서 가정폭력사건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자 감시 아래 세 딸을 만나는 장소에서 이들 모두를 총격살해하고 용의자마저 총으로 자살해 사건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용의자의 이름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고, 총격 당시 교회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었지만 몇명이 있었는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월요일인 이날 행사는 없었다. 교회 관계자는 교회 직원이 총성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당국의 조사로 교회 주변 도로가 일시 폐쇄됐고, 새크라멘토 경찰이 밤새 이 주변을 통제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 무미의한 총기폭력 행위가 우리 뒷마당에서 벌어졌다"면서 "아이들이 안에 있는 교회에서 총격이 일어난 것은 매우 파괴적인 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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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